[네이버 웹툰 추천] 문래빗

[네이버 웹툰 추천] 문래빗 - 이난

2022. 2. 16. 22:10ㆍ네이버 웹툰 추천

그림체: ★★★★✰

내용: ★★★★✰

병맛: ★★★★★

네이버 웹툰 문래빗은 완결된 웹툰이다.

총 121화가 나왔고, 현재 8화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후기를 제외하고 총 112화를 결제해서 봐야 한다.

대여를 위해서 224개의 쿠키가 필요하고,

소장을 위해서 336개의 쿠키가 필요하다.

그림체가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쁘지도 않고, 특히 소재가 매우 독특한 웹툰이다.

웹툰은 한 부부와 갓난아이가 타고 있는 차량에 사고가 나면서 시작된다.

사람처럼 이족보행을 할 수 있는 토끼가 부부의 아이를 훔쳐가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후, 부부가 무슨 일인지 알아보는 사이 토끼는 아이를 들고 사라진다.

아이의 유괴를 마친 토끼는 타고 온 우주선을 타고 유유히 지구를 빠져나간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토끼의 최종 목적지는 달이다.

토끼들은 웹툰에서 나온 것처럼 인간들 모르게 달에서 문명을 이룩하여 살아가고 있었고, 납치한 아이는 생원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토끼가 키워줬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있을 것이다.

대체 왜 토끼는 인간 아이를 납치했을까?

그것은 전래동화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가 다 아는 토끼와 거북이에 대한 내용이다.

거북이가 용왕에게 토끼의 간을 가져다주기 위해 토끼를 속이는 그런 내용 말이다.

웹툰은 전래동화를 아주 과장되게 그려놨다.

그리고 그 과장이 이 웹툰의 주된 내용을 뒷받침 해준다.

용왕을 비롯한 용궁의 무리는 토끼의 간을 먹기 위해 토끼와 전쟁을 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토끼들을 죽인다.

운 좋게 살아남은 몇몇 토끼가 달로 도망을 갔고, 그곳에서 용왕과 싸울 힘을 기르지만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용궁의 무리들에게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토끼들은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아기를 납치하여 토끼처럼 기른 후 용궁의 무리들과 전쟁을 벌일 때 이용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토끼처럼 키운다 한들 생김새가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납치당한 아이 생원은 다른 토끼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

그리고 따돌림을 주도한 아이들과 싸움까지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생원은 아버지(생원을 납치한 토끼) 토끼에게 다른 애들이 자신이 괴물이라고 놀린다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버지 토끼는 그런 생원에게 실은 생원은 지구에 사는 인간이라는 종족이고, 어릴 적 사정으로 버려진 생원을 데리고 달로 넘어왔다는 거짓말과 함께 크면 지구에 가서 살기로 약속한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생원은 달에서 지구로 넘어오고, 용왕이 이사장으로 있는 해신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그 후 웹툰은 생원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용왕을 비롯한 용궁의 무리들과 싸우며 토끼들의 복수를 해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말로만 들으면 매우 기괴하고 암울하지만, 작가는 작가 특유의 개그를 웹툰의 매 회마다 집어넣어 자칫 이상해질 수도 있는 웹툰의 내용을 한 것 가볍게 만든다.

웹툰의 초반 개그에 대해서 살펴보자.

혹시 위의 장면을 보고 피식한 사람이라면 이 웹툰 볼 자격이 있다.

위의 개그는 아주 기초적인 개그로 문래빗에서는 인사 수준의 개그이다.

만약 당신이 위의 장면을 보고 '뭐가 재밌다는 거야?'라고 생각했다면, 아마도 문래빗을 재밌게 즐길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조금이라도 피식했다면, 그래서 병맛 웹툰인데 스토리가 탄탄한 액션 웹툰을 찾고 있다면 나 웹툰중독자는 문래빗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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