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추천] 찌질의 역사 - 김풍/심윤수

2022. 2. 6. 22:10네이버 웹툰 추천

출처: 네이버 웹툰

그림체:

내용:

PTSD:

 

네이버 웹툰 찌질의 역사는 완결된 웹툰이다.

총 91화 까지 나왔고, 현재 11화까지는 무료로 볼 수 있다.

따라서 80화를 결제해서 봐야 하기 때문에 

대여를 위해서 160개의 쿠키가 필요하고

소장을 위해서는 320개의 쿠키가 필요하다.

 

웹툰 작가 김풍이 방송을 통해 가치를 올려서 그런지 소장을 위해서는

한 화당 4개의 쿠키가 드는것은 조금 아쉽지만,

결제가 아쉽지 않을정도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네이버 웹툰

웹툰은 주인공 민기가 영국으로 떠나게 되어 오랜 친구들이 술집에서 만나

술 한잔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술집에서 친구들과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면서 이젠 나이가 든 것에 아쉬워도 하고 있을 무렵

담배를 피고 있는 민기에게 친구 광재가 민기 담배는 내가 가르쳤다는 말과 함께 과거 회상이 시작된다.

출처: 네이버 웹툰

대학 입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민기는 여자 친구인 설하를 만나게 되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군대를 가게 된다.

 

그리고 많은 연인들이 그렇듯 민기와 설하는 헤어지게 되고,

민기는 설하를 잊지 못해 그녀가 피던 담배라도 찾아 피면서 그녀의 생각하려 한다.

 

그러면서 민기는 더 옛날을 회상하게 되고 웹툰은 그렇게 민기를 포함한 4명의 친구들의 학창 시절에 대한 회상이 주된 내용을 이룬다.

웹툰의 초반 주된 내용은 주인공 민기와 설아 사이의 사랑과 찌질함에 대해 서술한다.설하는 입학 초부터 민기가 다니는 대학의 퀸카로 소문이 났고, 민기는 이런 설아를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권설하는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며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권설아에게 고백까지 했던 민기는 사라진 설하 때문에 한동안 굉장히 힘들어한다.

출처: 네이버 웹툰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 함께 지하철 역에서 나오던 중 어떤 사람이 설하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혹시나 싶어서 쫓아가지만우연히 들은 설하라는 이름의 여자는 권설하가 아닌 윤설하였다.

 

그리고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민기는 윤설하의 전화번호를 따가게 되고 훗날 결국 사귀게 된다.웹툰의 시작 장면에서 민기가 설하의 담배냄새를 찾고 담배를 배웠을 때 그 설하는 두 번째 설하인 권설하이다.

 

둘은 서로 맞는 부분도 많았지만 맞지 않는 부분이 훨씬 더 많았고, 특히 민기는 어렸다.3살 연상이었던 설하는 민기의 모든 부분을 포용해주려고 했지만, 민기는 어려도 너무 어렸다.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몰랐던 우리의 20대 초반 시절을 보는 것 같았다.아마 찌질의 역사를 보면서 감정이입이 잘 되는 이유는 우리네 20대 초반 연애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시작해 이런식으로 끝났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출처: 네이버 웹툰
이 외에도 민기가 설하와 헤어지고 그 충격에 군대를 가고 전역 후 복학을 하는데 그 이후의 연애로 이야기가 이어진다.민기는 복학 후 여느 복학생들이 그러하듯 아싸의 포지션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우연한 계기로 학교 퀸카 대웅과 알게 된다.그리고 대웅은 군대를 갔다 와 조금은 성숙해진 민기에게 호감을 느끼고 민기에게 들이대기 시작하고, 결국 둘은 또 사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민기는 조금은 나이가 들었지만, 우리 모두가 그렇듯 연인 사이에 있어 여전히 이런저런 찌질한 짓을 많이 하게 된다.고구마를 여러 개 먹은 듯한 내용이 이어지지만, 그게 싫지만은 않다.왜냐하면 이게 툰 자체가 20대 초반, 중반, 후반을 다 거친 우리의 인생과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특히 민기가 여자 친구들과 하는 대사는 주옥같이 내가 생각은 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한 내용이거나,

나 또한 그렇게 말했기 때문에 더욱 감정이입이 되면서도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 진다.

아마도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의 느낌이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다.

 

이 외에도 민기의 친구들 또한 민기와 같이 찌질한 짓을 하고 그 또한 우리가 20대에 했던 여러 실수들 중 하나로 포함되기 때문에 주인공의 에피소드가 아니라도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아마도 웹툰의 주된 내용이 이래서인지 웹툰의 제목도 찌질의 역사로 정말 네이밍을 잘 한것 같다.

 

그때가 많이 후회되지만 지금은 그것마저 추억이 됐듯이

웹툰을 보면서 나의 혹은 당신의 찌질했던 때를 회상하며 추억해보자.